happy chuseok
happy chuseok! rob이 나에게 추석날 아침 문자를 보내줬다. 서울가면 길 안 막히고 사람별로 없을거니까 연휴때 많이 구경다니랬는데, 차 막힌댄다. it sucks sorry dude. 금요일에 무려 조퇴를 쓰고 집에 살랑살랑 가서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먹고 잠을 자고 또 술을 먹고 엄마랑 장도 보고 또 술을 먹고 일어나서 산에 성묘를 갔다가 집에 왔다. 명절 내내 술먹고 잠자고 잠자고 술만 마신 것 같아. 어김없이. 이번 추석 연휴를 끝내고 올라올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에어컨이 필요없을 딱 좋은 바람에 엄마가 가면서 먹으라고 복숭아를 주셨는데 그게 너무 맛있어서. 반찬이며 국거리까지 한차 가득 싣고 집으로 오면서 복숭아를 먹고 라디오를 듣다가 메트로노미랑 라디오 뎁트랑 맥스 툰드라를 듣다가 나는 꼼수다를 듣다가 노홍철이 하는 라디오를 듣다가, 어느새 도착. 어라 네시간 예상했는데 평소 두시간 십분쯤 다니던 길을 두시간 반만에 왔다. 이거 뭐지? 아무튼 상쾌하게 올라와서 오전 내내 펑펑 자다 엄마가 끓여준 국을 뎁혀먹었다. 여름 연수에서 받아온 풀이 죽어가고있다. 한뿌리 한뿌리 차례로 말라가는듯. 물도 잘 주고 관심도 주고 있는데 왜이러지 학교 가져가서 살려보고싶다. 다시 돌아오니 또 좀 쓸쓸한게 아 낼모레면 또 시작이구나. 내일까지는 세상 끝날 것 처럼 여유를 부리다가 집청소를 싹 해놓고 술을 한잔 먹고 마무리를 해야지. 주말을 준비해야지. 이번주 목금은 수업이 당최 안될것 같은데 이를 어쩐다.